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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분사

2차전지산업

by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2020. 9.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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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7일 LG화학의 전지 사업부문 분사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첨단소재/바이오 사업으로 재편이 됩니다.신설되는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이 전지 사업을 맡게 됩니다. 최근 글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시황이 갈수록 안좋아질 것 같다는 전망을 한 적 있습니다.

financialreportstudy.tistory.com/39?category=872026

 

물론, LG화학이 엘지에너지솔루션을 100%지배하는 모회사이기 때문에 여전히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하기는 하겠지만,

LG화학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분사 이유는 IPO를 통해 신규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되면 모회사 LG화학보다는 엘지에너지솔루션으로의 직접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됩

니다. 이에 따라, 현재 LG화학의 주가도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9월 15일 종가 726,000원에서 현재 641,000(오후 1시 7분

기준)인 상황입니다.

 

분할 후, 간단한 재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기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적분할 시에는 기존 주주들이 분할 회사의 주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적분할을 할 시에는 기존 LG화학의 주주들은 신설회사 주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신설회사의 주식을 다시 사야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현재 대부분의 소액주주들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주주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LG화학 배터리 사업부(엘지에너지솔루션) 자체는 기업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를 받기 때문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시그널이 강하지만,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LG화학의 주식을 사고 비싼 가격에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주식을 다시 사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IPO 경향성을 보면(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소액주주들이 상장 직후 해당 

주식을 매수했을 때에는 이미 고점에 가까울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소액주주의 입장에서는 악재라

고 생각됩니다.

 

[참고자료] news.mt.co.kr/mtview.php?no=202009171058081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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